전시정보⠀
The City of Afterimage 잔상의도시
LAZY E.L 이정훈, 엄규희
개인, 개인과 집단 사이에서 오는 자극은
본인도 모르게 다른 기억들 보다 깊게
몰입된 날카로운 이미지들로 존재하게 된다.
그리고 그것을 눈치채는 것은 잔상의 주체인 본인보다
가까운 곳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는 주변인일 확률이 높다.
의식하지 못하는 순간 잔상의 결과물은 터져나오기 때문이다.
부쩍 스트레스를 주는 이벤트를 겪고 있다든지, 강렬한 인상을 주는 사람을 만나는 일들은 예고없이 터져나와 본적 없는 사람을 머릿속에 그리게 만들게 되거나, 모르는 공간에서 사건을 지켜본 관람자 같이 생각하게 되는 등 전달받은 잔상들이 된다.
< 잔상의 도시 > 는 그렇게 터져나와 공중에서 흩어지거나 주변에 전파되어 전달되는 '잔상전달 프로세스'가 일어날 수 있는 가장 작은 관계인 두 명의 단위를 기록하는 작업이다. 모든 구성원이 크고 작은 잔상전달의 프로세스를 나누는 도시라는 공간, 사회 라는 경계안에서 온전한 나의 표현물 이라는 것이 존재 할까 라는 의문과 함께, 전시라는 이름으로 같은 공간과 시간에 놓여진 이 이벤트는 관람자를 시작으로 다시 사회로 돌아가 도시를 이루는 잔상전달의 여행을 시작하게 된다.
전시기간: 2024.03.07(목)- 03.23(토)
관람시간: 11:00 - 17:00 (화-금)
휴관일: 월요일, 일요일
장소: GallerytheC
(서울시 용산구 임정로 35 2층)